내 일터에는 아이들이 많이 보인다.
할아버지 바지단 꼬옥 붙잡고 두 눈만 내놓은 털모자 아이.
입맛을 다시는 건지 코를 핥으려는 건지 혀를 낼름이는 아이.
수줍음에 얼굴도 못 마주치다가 이따금 슬며시 돌아보는 아이.
온 인상 찡그리며 지치지도 않나 열심히 윙크하는 아이.
뭔 호기심에 제자리서 뱅글뱅글 쉬임 없이 도는 아이.
하늘 높이 엄마 손 잡고 다른 한 손으론 힘차게 코 후비는 아이.
이름을 알고 싶어 종이와 펜을 건넸더니 내게 그림을 그려 준 아이.
손으로 쪽 하고 능숙하게 공주님 키스 날려 주는 아이.
아빠 품에 안겨 그 품 떠나가라 들썩이며 내게 손 흔드는 아이.
빨간 풍선 들고 있는 게 어찌나 좋은 모양인지 해맑게 웃는 아이.
나도 오래도록 아이처럼 살고 싶다.
할아버지 바지단 꼬옥 붙잡고 두 눈만 내놓은 털모자 아이.
입맛을 다시는 건지 코를 핥으려는 건지 혀를 낼름이는 아이.
수줍음에 얼굴도 못 마주치다가 이따금 슬며시 돌아보는 아이.
온 인상 찡그리며 지치지도 않나 열심히 윙크하는 아이.
뭔 호기심에 제자리서 뱅글뱅글 쉬임 없이 도는 아이.
하늘 높이 엄마 손 잡고 다른 한 손으론 힘차게 코 후비는 아이.
이름을 알고 싶어 종이와 펜을 건넸더니 내게 그림을 그려 준 아이.
손으로 쪽 하고 능숙하게 공주님 키스 날려 주는 아이.
아빠 품에 안겨 그 품 떠나가라 들썩이며 내게 손 흔드는 아이.
빨간 풍선 들고 있는 게 어찌나 좋은 모양인지 해맑게 웃는 아이.
나도 오래도록 아이처럼 살고 싶다.

